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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 동 강(2)

효림 박혜숙 2005. 6. 27. 01:28


    낙 동 강(2)

    박 혜 숙


    강물에
    푸른 하늘이 들어 있다
    깊어가는 밤 기도하는 내 마음
    삶의 염원이었다.

    강물의 속사정을 알기위해
    뒤지고 뒤진 밀어를 나누며
    사랑을 하였더라.

    눈감으면
    내안에 숨쉬는 찬란한 빛
    거울을 보면서 웃는 모습
    믿음이요 내 소망이다

    강물아 !

    미어지는 내 심정을 아느냐!
    무엇을 어찌 했기에
    여기 이렇게 머물게 하는가.
    눈시울 적시며 타는 가슴으로
    긴 긴 밤을 밝힌다.